안녕하십니까 파리에서 알려드립니다.
덕원예고학생들의 6일차 입니다.
오늘은 어제 말씀드린것과 같이 일정을 변경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오전에 파리TLBU캠퍼스에서 샹티이성 으로 이동했습니다.
저희 캠퍼스와 비교적 가까운 위치라 20분만에 샹티이성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샹티이성은 16세기에 안느 드 몽모랑시 원수가 중세의 성터에 르네상스의 거성을
세우게 하였습니다. 이 건물은 한동안 왕가의 소유였으나, 이 후 17세기에 콩데가문의 소유가 되었고 망사르에 의해 개축되었습니다. 이 후 18세기 말 프랑스혁명으로 인하여 파괴 되었으나 19세기에 콩데가의 마지막 계승자인 오말공 때에 도메의 설계로 네오 르네상스 양식으로 재건된 역사가 깊은 건물입니다.
샹티이 성 외부의 정원은 베르사유의 궁전과 많이 흡사하여 사진으로 보았을 때
혼란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샹티이성의 정원은 영국식이라 광활한 넓이와
잔디가 깔려있어 방문객들이 잠깐 쉬었다 가기 아주 좋은 환경이며 경치 또한
예전 풍경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성입니다.
학생들은 카메라로 성외곽의 풍경을 담은 후 아쉬움을 남기며 저희는 다음 일정인 퐁텐블로 성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퐁텐블로 성은 광대한 숲 속의 아름다운 궁전으로 도시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숲은 12세기부터 프랑스 왕들의 사냥터로 사용되었던 곳이나 사냥용 별장을 헐고 재건축 한 것이 바로 르네상스와 프랑스 예술을 접목하여 어우러진 퐁텐블로 성을 재건축 하였습니다. 이 성은 르네상스의 예술에 관심이 많았던 프랑수아 1세는 이탈리아의 유명한 건축가 세를리오와 레오나드로 다빈치를 비롯하여 여러 예술가를 초빙하여 르네상스 양식의 궁전을 지었습니다.
이 후 여러 차례 증축되면서 현재의 건축양식 혼합된 궁전이 되었습니다.
먼저 학생들은 퐁텐블로 성의 내부의 아름답고 화려한 여러 종류의 방들을 보며 예전의 건축물과 각종 다양한 미술품들에 대해 사진으로 담아갔으며 퐁텐블로 정원과 호수 주변에서 경치를 즐기고 스케치 하였습니다.
퐁텐블로 성 이후에는 밀레의 마을로 유명한 바르비종에 방문했습니다.
밀레마을 입구에는 밀레의 그림이 저희를 반기는 듯 멋스럽게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바르비종은 작은 시골 마을이였으나 18세기 중반, 당시 유행하던 전염병인 콜레라를 피해 파리를 떠나 가족들과 함께 이 곳으로 온 화가 루소와 밀레에 의해 근대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바리비종 파의 근거지로 그 운명이 바뀌게 된 곳입니다.
바르비종 파는 직접 야외에 나가 대 자연 속에서 풍경화를 그렸던 프랑스의 근대 풍경화가들의 그룹으로 프랑스의 유명한 화가 루소와 밀레 등이 그 중심 축을 이루었으며 밀레와 루소는 이 마을의 이름을 딴 바리비종 미술 학교를 이끌며 생활했습니다.
그래서 인지 마을 자체의 건물 하나하나가 예술작품에 가까웠고 특색이 있었으며 많은 아틀리에 들이 줄지어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밀레 마을 곳곳을 탐방하고 밀레 아틀리에도 방문하였습니다.
이 후 샤오이궁에 잠깐 방문하여 에펠타워에 멋스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공간에 가서 사진을 찍고 저녁 식사를 후 휴식시간을 가졌으며 오후 9시 30분에 파리 야경을 보기 위해 세느강의 유람선을 타고 한시간 동안 세느강변의 멋진 광경을 즐겼습니다. 야간에 보는 파리는 낮에 보는 파리와 달리 화려한 불빛과 또 다른 멋으로 학생들에게 보여졌습니다.
특히 파리방문 이틀째 되는 날 본 에펠타워는 샛노란 불빛이 학생들을 반겼습니다. 한시간 유람선을 타고 학생들은 버스로 샹젤리제 거리쪽으로 이동하며 파리의 야경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밤 12시경 복귀하여 학생들은 내일 있을 일정에 대비하여 바로 싯고 잠을 자도록 하였습니다.
오늘 하루 질서정연하게 잘 따라준 덕원예고 학생여러분,그리고 잘 보살펴준 덕원예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덕원예고 가족 여러분께서도 오늘 역시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덕원예고 담당자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