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덕원예고 파리필드스터디 일정의 아쉬움의 끝이 보이고 있습니다.
금일 오전 일정은 기메박물관(Musee Guimet) 관람이 있었습니다.
오전 8시 30분 숙소에서 출발하여 9시 10분 기메박물관에 도착하였습니다.
우리 덕원예고학생들이 대부분 파리 시장에 직접 나와 기존에 접하지 못하여서 새로운 경험을 주기 위해 기메박물관 바로 앞에 재래시장이 오전 열리기 때문에 일정을 약간 조정하여 빨리 도착하였습니다. 다양한 물품과 매력적인 물건에 구입하거나 구경하는데 시간을 잠깐 보낸 후 바로 기메박물관에 들어갔습니다.
기메박물관은 동양미술에 심취한 에밀 기메(1826-1918)가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수집한 고미술품과 종교관계 고문서류를 토대로 시작하여 1888년 파리로 옮겨졌으며, 1928년 국립박물관이 되었습니다. 창립 이후, 많은 중요한 개인수집품들을 기증받았고, 또 동양에서의 프랑스 고고학 조사단의 발굴품을 추가 소장하는 등 내용에 충실한 도서관입니다.
특히 1945년에는 그 때까지 루브르미술관 동양부에 속해 있던 작품이 많이 이관되어 질과 양에 있어서 세계 유수의 동양미술관이 된 곳입니다.
수집은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동양 전역에 걸쳐 있으며 고대 페르시아나 이슬람 관련 미술품은 비 포함되어 있습니다. 푸셰, 발투, 아캉 등 조사단이 발굴해 온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출토품, 페리오 조사대가 가지고 온 중앙아시아의 불상이나, 회화, 동남아시아의 신상과 불상 등은 특히 유명하고 중요한 소장품입니다.
학생들은 고대 아시아의 소장품 및 한국 소장품에 대해 관심 깊게 감상하였고 유럽에서 우리나라와 근접지역의 아시아 소장품에 대해 관심 있게 관찰 하고 스케치를 하였습니다.
이 후 맥도날드에서 학생들은 자기가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여 식사를 마치고 파리시립근대미술관과 팔레 드 도쿄 박물관에 방문하였습니다.
프랑스 파리 도쿄관 동쪽 건물에 자리하고 있는 시립 근대 미술관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주요 예술가들(앙리 마티스, 라울 뒤피, 피카소)의 작품을 다양하게 전시되고 있는 곳이며 오늘날 최신 예술 경향을 보여주는 21세기 작품들도 함께 전시하여 20세기부터 현재까지 다채롭게 변화해 온 유럽의 예술 흐름을 한눈에 덕원예고 학생들이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파리시립근대미술관과 팔레 드 도쿄 박물관은 바로 옆에 입구가 있기 때문에 두 미술관을 자유로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팔 레드 도쿄에 들린 학생들은 최신 예술 작품들을 격식에 얽매이지 않은 공간으로 자유롭게 전시하고 젊은 시기에 재능을 발견한 현재 20, 30대의 신인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회를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사진이나 멈추어져 있는 작품을 전시하기보다는 백남준 작가처럼 동영상을 많이 올리는 추세였습니다. 학생들은 현재 유형하고 예술을 이끌어 나가는 작가들의 작품을 많이 관찰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박물관은 전시는 하되 소장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는 곳으로 "살아있는 창조적인 미술관"으로도 불리는 곳입니다.
그리고 오후 마지막 일정인 Bateaux - Mouches에 들려 파리 세느강의 유람선을 탔습니다.
예전부터 고대하던 유람선관광이라 들뜬 마음으로 모두 유람선에 탔습니다. 파리 주변의 모든 건물들이 전체적으로 낮아 그늘이 없어 햇볕이 좀 따가웠으나 학생들은 세느강의 유람선을 타며 파리 시내의 멋진 풍경과 유명한 건물들 그리고 세느강의 주변을 많은 것들을 추억으로 남기고자 사진으로 담아갔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이 천동철 선생님의 생일이였는데 덕원예고 학생들이 파티를 직접 준비하였고 편지를 직접 전달해주는 사제간의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파리연수담당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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