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은 오전 오후 분반 수업을 하였습니다.
오전에는 5반이 반고흐 마을에 갔다왔으며 4반은 오전에 Brono Supervil 교수님과 일군의 쉬르레알리즘(초현실주의) 작가들의 주로 하는 카다브르 엑스키라는 작업을 시도해보았습니다.
카다브르 엑스키라는 1920년 초현실주의자들이 고안한 예술작업입니다.
초현실주의 작가로는 마르셀 뒤샹, 앙드레브르통 작가들이 있습니다.
이 작업은 학생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작업이며 전체적인 형태를 서로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작가의 무의식을 공동으로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예술 작업입니다.
이 작업은 덕원예고학생들이 많이 접하지 못했던 것이라 매우 흥미롭고 즐겁게 진행되었습니다.
학생들은 완성된 작품을 벽면에 전시하여 작품사진을 찍고 Brono Supervil 교수님과 사진을 찍으며 연수 기간 동안 스케치한 작품을 보여드리고 스케치에 대한 평을 들으며 친필 싸인을 받는 것으로 수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참고로 Brono Supervil 교수님은 조각가이자 설치미술가입니다 이번 2012년 한국 익산시에서 주최하는 익산 돌문화 프로젝트에 여타국의 작가들과 함께 유럽대표로 선정되신 분입니다. 올해 9월에서 10월까지 한국을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덕원예고 학생들은 고흐가 말년을 보낸 오브레 쉬즈 오아즈 (Auver-sur-l"Oise) 마을을 다녀왔습니다.
고흐는 1890년 5월 20일부터 자살을 시도한 7월 27일까지 이곳에서 79일을 살며 매일 작품 활동을 하여 80여점의 걸작들을 쏟아냈습니다.
오베르 쉬르 우아즈는 우아즈 강가에 있는 오베르 마을이란 뜻으로 마을 여러 곳에서는 고흐의 흔적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고흐 그림의 배경이 되었던 성당 앞에는 그의 작품사진을 곁들인 안내문이 서 있었습니다.
저희는 먼저 고흐의 집주변을 관람한 후 바로 고흐가 그린 성당에서 앞에서 고흐의 그림과 성당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덕원예고 학생들은 생전의 고흐의 느낌을 살리는 것 처럼 성당을 스케치하고 사진으로 담아갔습니다.
성당을 지난 후 생전에는 인정받지 못하였지만 지금은 명소가 된 고흐의 무덤에 찾아 갔습니다.
고흐의 무덤 옆에는 몇몇의 꽃다발이 있었고 바로 옆에는 고흐를 뒷바라지 한 동생의 무덤도 같이 있었으며 작년에는 없었던 2010년 생을 마감한 벨기에 화가인 코르네이유의 무덤 주변에 많은 외국인들이 무덤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고흐의 그림에는 언제나 힘이 넘치고 남들과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아무래도 오랜 정신병과 성격이상으로 삶 자체가 힘들고 어두웠던 면을 표출해서 였다고 합니다.
덕원예고 학생들은 "까마귀가 있는 밀밭" 길을 그린 곳에서 학생들은 광활한 평지와 멋진 풍경을 보며 사진을 찍고 고흐마을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버스 타기 전 자기드킨의 작품인 반 고흐의 고독한 모습의 동상에서 사진을 담아갔습니다.
오후에 고흐마을에 갔던 4반의 경우 ‘까마귀가 있는 밀밭’ 주변에서 소나기가 내려 프랑스의 첫 단비를 맞으며 고흐 그림의 배경이 되었던 성당 안으로 들어가 비를 잠깐 피한 후 버스를 타고 TLBU파리캠퍼스로 복귀하였습니다.
오늘 하루도 덕원예고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협조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덕원가족여러분도 좋은 하루 맞이 하시길 바랍니다. -파리연수담당자 올림.
